있는 모습 그대로, 스탠드그라운드

반갑습니다. 먼저 LOA를 통해 인터뷰 기사를 보시는 분들에게 스탠드그라운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스탠드그라운드는 '사람과 함께 사람을 세워가는 청년들의 놀이터'라는 모토를 가지고, 청소년들을 살리고 청년들을 세우는 사역단체입니다. 스탠드그라운드는 스쿨처치, 캠핑처치, 네일로, 도움닫기,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익명상담), 굿즈 판매(응원/말씀/큐큐카드), 청소년/청년 신앙나눔방 등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사역을 섬기고 있어요.

스탠드그라운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브랜드일까요?

저희는 처음부터 브랜드가 목적이 아니었는데요. 사역을 위해 청소년,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다보니, 개인이 팀이 되고, 팀이 단체가 되어지면서, 그 청소년 청년들과 더 오래 보게 되었는데,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작은 아이템을 시작으로 브랜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역단체이자, 응원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큰 위로와 마음을 전하는 굿즈 스토어에요.

'스탠드그라운드' 브랜드 이름을 듣는 순간 마음에 딱 와 닿아요. 브랜드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스탠드그라운드는 Stand와 Playground의 합성어에요.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사역 활동의 이름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 청년들과 함께 이름을 만들었는데, STAND (이전 스쿨처치 팀 이름) + Playground 를 합쳐서, ‘청소년, 청년들의 놀이터,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터’ 라는 뜻을 가지고있어요.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제품을 제작 하실 때 어디서 주로 영감을 받으시나요?

청소년,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주로 영감을 얻어요. 대화를 하다 보면 ‘이거 만들어 주면 좋겠는데?’, ‘이게 서로 소통하는데 있어서, 참 유익한 도구가 되겠는데?’ 생각이 들면서 제 마음에 와 닿는 제품들을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스탠드그라운드의 응원카드

스탠드그라운드 제품 중에서 어떤 제품이 가장 애착이 가시는지 궁금해요.

무엇보다 "응원카드"가 제일 애착이 가는 제품이에요. 응원카드는 2016년 여름, 길거리에서청년들이 청소년들을 만나서 응원하려는 마음으로 처음 만들게 된 작은 아이템이었어요. 7개 문구로 시작했던 볼품없던 응원카드가 어느덧 30개문구, 한 케이스에 총 60장(같은 문구 2장)으로 구성된 응원카드가 되었고, 버전도 여러가지가 나오게 되었죠. 처음 만나는 사람들, 지나가는 사람들,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쉽고, 편하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카드라서 애착이 가요. 또, 응원카드와 관련된 소중한 에피소드가 많아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기도 해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겪은 다양한 스토리가 궁금해요.
먼저 응원카드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청소년 시기에 학교생활하면서, 또 이유 없이 얼마나 마음이 힘들고 답답하고 눈물 나는지 몰라요. 청소년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응원카드를 학교 앞에서 나눠줬을 때 일입니다. 아이들에게 응원카드를 처음 나눠줬을 때, 카드를 받는 아이들의 표정이 별로 안좋았어요. 응원카드를 받아 든 친구들이 학원 광고도 아니고, 다른 광고도 아니라, 단순하게 자신을 응원하는 카드를 보고 피식! 웃음 지으며 가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죠.

또 기억나는 한 친구는 “잘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잘하고 있어 충분히” 그 문구를 받고 울컥하며 눈물 흘리는 친구도있었어요. 그런 경험들을 계속 겪게 되면서, 청소년들에게 작은 문구 하나, 응원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이들을 위한 우리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구나 느꼈어요.그렇게 8년째 동일한 마음으로 응원카드를 만나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나누고, 전하고 있습니다.

응원카드로 사역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반대로, 브랜드를 운영하시면서 어려우셨던 점, 힘들었던 스토리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제품을 제작하면서 하셨던 고민들을 나눠 주셔도 좋아요.

저는 오히려 스탠드그라운드를 시작 하기 전이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고민이 많았던 20대 시절, 그냥 막연하고, 그냥 힘들고, 그냥 답답하고, 때로는 이유없이, 이유가 있어서, 막막하고 숨막혔지만, 그때 주변 사람들이 함께해줬고, 주변 사람들이 위로해줬던 그 시간들을 통해서 지금의 제가 존재할 수 있게 되었고, 혼자 보다는 ‘함께’ 의 힘을 느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은 그 마음을 저의 행동과 스탠드그라운드의 굿즈들을 통해서 전하고 싶고, 전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너무 감사한 연락들이 많이 와요. "진심은 통하는구나", "내가 하는 행동, 발걸음이 의미가 있구나" 그 마음을 느끼며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탠드그라운드를 통해서 이 땅을 살고 있는 청소년, 청년, 어른 아이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마음이 담긴 응원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

앞으로 스탠드그라운드에서 시도해보고 싶은 제품이나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 소개 부탁 드려요!

이전에 큐큐카드, Question and Quest 질문과 미션(퀘스트)를 담은 질문소통카드를 만들었었는데요. 그것도 충분히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으신데, 이 걸 좀 더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툴이 있을까 ? 고민하다가 젠가에 질문을 담아서 함께 뽑아가면서 대화나눈다면 즐거우면서, 재미있게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현재 큐큐젠가를 준비 중에 있어요.

대표님의 앞으로의 개인적인 비전이나 브랜드의 미래에 대해 나눠 보고싶어요. 아주 작은 것도 좋아요 !

이미 제 이름, (나도움) 처럼 참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받고 살고 있는데, 동일하게 이름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주는 삶. "난 너의 도움이야" "너 한 명도 소중해!" 그 마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꿈이라면 꿈, 비전이라면 비전입니다. 앞으로 저에게 허락하신 다음세대, 지금세대들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발걸음을 내딛고 싶어요. 오늘도 생각지 않게 귀한 아이들의 소식을 듣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이 발걸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기도와 응원 부탁드려요 !

앞으로 LOA와 함께하는 스탠드그라운드와 대표님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STANDGROUND x LOA

스탠드그라운드와 LOA가 함께할 캠페인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어요.

저는 사각 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이나, 낮은 자들, 사각지대, 소외된 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들이 필요한 그런 것들에 대한 마음이 있어요. 아직 어리지만 보호시설을 떠나 누구도 의지할 이 없이 세상에 홀로 서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발걸음을 LOA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그마한 나눔이라도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바래요.

LOA에서 판매되는 스탠드그라운드의 수익금 10%는 아이들과 미래재단의 꿈이룸 재능 장학금에 기부되어 국내 보호종료아동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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