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Earth From You, Ezer Company 🌍

반갑습니다. 먼저 LOA를 통해 인터뷰 기사를 보시는 분들에게 에제르컴퍼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에제르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는 정혜리입니다. 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여 박물관 전시디자인부터 패키지, 편집, 홍보물, 제품까지 여러 분야의 디자인회사에서 일하다가 2019년 독립하여 ‘헤아리’라는 1인 디자인회사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제르컴퍼니는 2023년부터 친환경 디자인쪽으로 집중하기 새롭게 만들어진 친환경 리사이클링 브랜드입니다.

에제르컴퍼니는 어떻게 시작된 브랜드일까요?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회사를 다니면서 뚜렷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고 시간에 쫓기면서 일만 하다가 내가 가진 달란트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그때 마침 사랑의교회 디자인실에서 디자이너를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교회 디자인실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달란트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기뻤고, 교회 일이 녹록지 않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던거 같아요. 약 4년간 디자인실에서 근무하다가 교회 사역에 쓰임 받는 것도 너무 감사하지만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는 감동과 비지니스 선교에 대한 비전을 좀더 구체화시키고 행하고자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에제르컴퍼니,” 브랜드명에 담긴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요??

에제르컴퍼니의 에제르, "EZER"는 히브리어로 돕는자, 조력자라는 뜻이에요. 에제르컴퍼니는환경문제로 어려워지고 있는 세상과 사람을 돕고자 하는 뜻에서 만들어졌습니다. "Dear Earth From You"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 땅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우리들이 지구의 자연을 보호하고 함께 지켜 나가자 ! 는 메세지를 담아 에제르 컴퍼니를 통해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가치있는 일에 동참하고싶습니다.

에제르컴퍼니의 제품을 만드실 때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정말 여러분야에서 일을 해봤었던 경험이 저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시각과 제품, 예술, 문화재, 문화생활 등 모든 것을 뛰어넘어 많은 분야의 정보를 보고 경험하는 편이고 그 경험들을 저장해 두었다가 제작하려는 디자인의 컨셉에 맞는지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디자인 방향성을 잡아 나가는거 같아요.

에제르컴퍼니의 love another one another 리사이클 키링

작업하신 제품들 중 가장 마음에 들고 애착이 가는 제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음.. 제가 가장 아끼고 의미 있는 제품은 디자인부터 사출까지 처음으로 제가 작업하게된 러브원어나더 리사이클키링이예요. 50년 전 여의도에서 한국교회 부흥의 시작이 되었던 빌리그래함전도대회를 기념하는 2023년 6월 빌리그래함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의 공식 굿즈몰로 저희 에제르컴퍼니가 선정이 되었었는데 그때 빌리그래함 목사님의 설교 주제가 LOVE ONE ANOTHER였어요. 제품에 대한 구상을 하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만의 굿즈가 아닌 굿즈 자체가 의미를 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리사이클링 제품으로 표현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우연히 폐플라스틱 뚜껑을 재활용하여 만든 키링을 보았고 우리는 죄인이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로 인해 다시 태어난 주님의 자녀이고, 첫 용도로서의 쓰임을 다하고 결국 쓰레기였지만 다시 새롭게 태어나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되는 리사이클링 제품처럼 의미를 담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냥 단순한 장식의 키링이 아닌 재활용 그 이상의 좀 더 쓸모있는 제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핸드폰 거치대의 기능을 겸비한 심플한 디자인의 키링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에제르컴퍼니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어렵고, 힘든 시간도 있었으리라 생각되요. 브랜드를 운영하시면서 어려우셨던 일화나 제품을 제작하시면서 하셨던 고민들이 있으셨을까요?

에제르컴퍼니는 1인 기업이라 홀로 친환경 소재를 찾는 것부터 제작업체 등 을 찾아보는 것 부터 어려운 것 같아요. 또, 작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대량생산을 하는것도 아니다 보니 함께 작업할 거래처를 찾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기도하면서 여기저기 발로 뛰어다니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그만큼 제품들을 만들어 냈을 때의 보람이 남다를 것 같아요.
에제르컴퍼니와 함께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순간은 언제인지 궁금해요.

저는 그동안 디자인 작업만 하다가 2023 빌리그래함 청소년집회를 통해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게 되었는데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청소년 집회를 참가하기 전, 대중들과 처음만나는 자리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했고, 과연 내가 만든 제품들을 사람들이 좋아할까? 아무도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예쁘다고 해주시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와 감격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웃음)

대표님의 개인적인 비전이나 에제르컴퍼니를 통해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으신지 나눠주세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아요.

먼저, 에제르컴퍼니의 제품이 많은 분들에게 참 편리하다 ! 좋다 ! 라는 평이 있는 제품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자주, 더 가까이 그 제품을 사용하게 되고 제품에 담겨진 메시지가 더 많이 노출되어지게 될테니까요! 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전달하시는 메시지를 보면서 다시 한번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상기시키고 또한 제품을 선물 받은 사람들에게는 복음의 은혜가 전달되기를 소망합니다 (웃음)
개인적으로는 2010년 북한접경지역에 처음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 하나님께서 북한과 통일에 대한 비전을 주셨어요. 저희 교회에서는 항상 “7년 내에 평양에서 특새하자!” 라는 구호를 가지고 앞으로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며 북한에서 함께 예배하게 되는 그날을 사모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양에서 예배하는 그날을 기대하고 준비하면서 제가 가진 달란트로 쓰임받고 싶다라는 기도를 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앞으로 에제르컴퍼니에서 통일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통일에 대한 메시지 그 이상의 통일 이후의 하나됨의 의미까지 담을 수 있는 제품을 말이죠. (웃음)

Ezer Company x LOA

에제르컴퍼니와 LOA가 함께할 캠페인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어요.

저는 현재 반석학교라는 탈북민 대안학교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 있어요. 탈북 청년과 청소년들이 삶에 겸손과 열정으로 시대를 섬기는 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 앞에 자신을 발견하며 특별한 부르심 앞으로 나아가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피 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에 귀한 인재가 되길 바래요.

저는 이미 디자인 작업 수입을 통해 반석학교에는 개인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LOA에서 판매되는 수익의 10% 를 LOA에 기부하고 싶어요. LOA가 플랫폼을 잘 만들어주셨고, 이번 로크페를 경험하면서 제가 할 수 없는 영역까지 챙겨 주시는 마음이 감사했거든요. 이렇게 좋은 모델이 잘 성장해야 세상에 더 많은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꺼 같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번 첫 로크페에 참여하면서 주신 마음인데, 가능하다면 CSR 캠페인을 LOA로 하고 싶습니다 !

LOA 에서 판매되는 에제르컴퍼니의 제품 판매 수익금의 10% 는 세상 문화가 더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기독교 문화를 거부감 없이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크리스천 플랫폼, LOA에 기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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